무안일보
사회

무안공항 폐쇄 12월 24일까지 연장…서남권, 재개항 촉구 서명

2027년 하반기 활주로 보수 완료 목표…구체적인 재개항 날짜는 미정 입력 2026-09-28 17:59:32 조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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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이 오는 12월 24일까지 다시 연장됐다. 활주로 보수·보강 공사가 내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는 가운데, 무안을 비롯한 서남권에서는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한은 기존 9월 24일에서 12월 24일 오후 3시까지 3개월 연장됐다. 이번 연장 사유는 공사다.


무안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사고 현장 수색과 안전시설 개선 과제가 남은 상황에서 활주로 포장 내구성 저하까지 확인돼 폐쇄가 장기화하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보수·보강 계획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진행한 활주로 포장평가에서 항공기 하중이 집중되는 중앙부 아스팔트층 상부 약 15㎝를 중심으로 박리와 층간분리가 확인됐다. 아스팔트 아래 시멘트 보조기층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관합동 점검단은 활주로 표면의 균열과 시공 이음부 등을 통해 들어간 빗물이 내부에서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포장 재료 사이의 접착력이 약해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손상된 아스팔트층을 제거한 뒤 수분에 강한 재료로 다시 포장하고 배수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보수·보강 완료 목표는 2027년 하반기이며,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보수공사 완료 목표가 곧 재개항 날짜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국토부는 활주로 보수·보강과 사고지점의 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 확보 조치를 마친 뒤 공항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으로, 구체적인 재개항 날짜는 제시하지 않았다.


희생자 유해와 유류품을 찾기 위한 재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13일부터 진행된 재수색 대상은 약 5만8,000㎡로, 이 가운데 심층 수색 범위는 2만1,918㎡다.


국토부 따르면 이달 중순까지 유해로 추정되는 조각 약 1,650점과 유류품 약 900점이 수습됐다. 심층 수색 대상 구역에 대한 작업은 마쳤지만, 로컬라이저와 주변부, 육안 우선 수색 구역 등에 대한 재수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족들은 오는 30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의 면담 등을 통해 수색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해 수습과 항철위의 관련 조사 용역이 순차적으로 이달말 그리고 다음달까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확정된 일정은 아니라며 구체적인 종료 시점을 단정하는 데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는 관계자가 전한 전망으로, 사고조사 전체의 종료나 재개항 시점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공항 운영 중단이 이어지면서 지역에서는 조속한 재개항을 요구하는 주민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항의서 서명운동이 진행,확산되고 있다. 참여 대상은 무안뿐 아니라 영암·목포·신안 등 서남권 주민들이다.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회는 이번 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접수된 항의서와 서명 자료를 취합한 뒤, 다음 주 중 국토교통부 장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현재 오천명은 훌적 넘은것으로 파악됐다. 항의서에는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뜻이 담긴다.


한편 국토부는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배치는 추진하지 않고, 2027년 말까지 광주공항 국내선을 무안공항으로 완전히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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