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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홍봉주, 무안 미래 해법 제시…국립의대·공항 재개항·갯벌 명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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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조헌 기자 작성일 26-09-22 11: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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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재개항 일정 구체화 촉구
군공항 주민투표 신중론…지역민이 납득할 여건 마련이 우선
세계갯벌박람회·체류형 관광 제안…고향 7대 현안 해결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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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주 변호사가 광주 군공항 이전 대응전략과 무안갯벌의 세계적인 관광명소 육성을 중심으로 무안의 미래 구상을 제시했다. 무안국제공항 재개항을 통해 지역의 신뢰를 회복하고, 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홍 변호사는 22일 오전 10시 무안군노인복지회관에서 ‘무안의 현안과 미래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으로서 행정과 법률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안의 7개 주요 현안을 짚고,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대응 방향을 설명했다.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에 앞서 ‘신뢰 회복’부터


강연자료에서 홍 변호사는 군공항 이전 문제의 우선 과제로 지역민의 불신 해소를 꼽았다. 무안공항의 장기 폐쇄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논의에 주청사·국립의대 문제까지 겹치면서 지역의 상실감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민투표를 서두르면 군공항 이전 자체에 대한 판단에 누적된 불만과 불신까지 반영될 수 있다고 봤다. 투표 결과를 둘러싸고 주민 간 찬반 갈등이 깊어질 가능성도 우려했다.


홍 변호사가 제시한 돌파구는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재개항이다. 재개항을 앞당겨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문제를 해소하고, 무안공항을 서남권 하늘길의 중심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켜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지역민이 납득할 여건을 만들고, 군공항 이전에 대한 찬성 가능성이 충분히 형성될 때까지 주민투표를 보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성급한 투표로 갈등을 키우기보다 신뢰 회복과 여론 형성을 우선하자는 취지다.


홍 변호사는 강연자료에서 “먼저 무안공항의 문을 열어 광주공항 국제선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며 “지역민이 납득할 여건을 만든 뒤 주민의 뜻을 묻는 것이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재개항과 관련해서는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 규명을 철저히 하면서, 안전시설 개선과 공항 정상화에 필요한 조치도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계기관의 구체적인 재개항 일정과 단계별 추진계획 제시도 주문했다.


무안갯벌, 세계인이 찾아와 머무는 관광명소로


또 다른 핵심 의제는 무안갯벌의 세계명소화다. 무안갯벌은 올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에 포함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


홍 변호사는 세계유산 등재의 가치를 실제 관광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무안군과 광역지자체, 정부가 함께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가 제시한 방향은 생태 보전을 전제로 한 체류형 관광이다. 국내외 생태·관광·조경·건축·콘텐츠 전문가들이 참여해 갯벌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관광과 체험, 교육을 결합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갯벌 탐방에 철새 관찰과 생태교육·연구를 더하고, 낙지 등 지역 음식과 섬·해양관광을 연결하는 구상도 담았다. 방문객이 하루 둘러보고 떠나는 데 그치지 않고 며칠 머물며 무안을 경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특히 국가 차원의 ‘세계갯벌박람회’ 개최를 제안했다. 세계 주요 갯벌·습지지역 관계자와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무안에 모이는 행사를 관광·문화 프로그램과 결합해 무안갯벌을 국제적으로 알리자는 방안이다.


여기에 무안국제공항을 연계해 해외 관광객이 무안을 직접 찾는 길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항 재개항과 갯벌 관광을 하나의 지역 발전전략으로 연결한 것이다.


홍 변호사는 강연자료에서 “그랜드캐니언을 보기 위해 세계인이 미국을 찾아가듯, 세계인이 무안갯벌을 보기 위해 대한민국을 찾게 만드는 것”이라고 목표를 설명했다.


7개 현안을 하나의 미래전략으로…“고향 위해 달려갈 생각”


이번 강연은 두 핵심 의제를 포함해 △통합특별시 주청사 △목포대 국립의대 △국가산단·항공특화산단 △광주 군공항 이전 △무안갯벌 △과학영재학교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등 7개 현안을 다뤘다.


주청사 문제에서는 남악의 기존 행정 기반과 서남권 균형발전을, 국립의대 문제에서는 주민의 생명과 의료격차 해소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국가산단·항공특화산단·무안국제공항·무안공항역을 연결해 생산과 정비, 운송·수출이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조성하자는 구상을 담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AI·반도체·항공우주·에너지·해양과학을 아우르는 가칭 ‘무안과학영재학교’ 유치에 도전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좋은 일자리와 교육 환경으로 젊은 가족의 정착을 돕고, 갯벌 관광과 국제공항을 통해 사람과 산업을 세계로 연결하자는 것이 강연을 관통한 방향이다.


홍 변호사는 “이 7개 현안에 대해 고향 위해 열심히 달려가 볼 생각이다”라며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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